탈모를 가장 주의해야하는 계절은 바로 가을이다. 가을철 호르몬 변화 및 다양한 이유들로 인해 탈모가 가장 심해지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가을이 지나 겨울인 지금은 탈모에 대해서 안심해도 될까.
정답은 NO이다. 가을 탈모 현상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다른 계절 탈모에 대해서 안심하는 것도 안 된다. 탈모는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으며 관리를 조금만 소홀히 하더라도 가을처럼, 혹은 가을보다 더 탈모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탈모는 365일 주의해야하며 하루하루 매 시간마다 주의해야할 질환이다. 이에 24시간 할 수 있는 탈모 케어 방법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아침 탈모 주의 - 머리 빗기는 자극적이지 않도록
아침에는 출근, 외출을 하기 위해 머리를 감거나 머리를 빗어주는 과정을 거친다. 머리가 젖은 상태에서는 되도록 빗질을 하지 않는 것이 좋고 자극을 주지 않는 브러쉬질을 해주는 것이 좋겠다.
연세모벨르 모발이식센터 김진영 원장은 “머리를 감기 전에는 끝 부분이 뭉툭하지 않은 빗을 이용하여 두피를 자극해주도록 한다”며 “뾰족하거나 촘촘한 빗은 두피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한다”고 조언한다.
오후 탈모 주의 - 두피도 자외선 조심해야
오후에는 외출의 횟수가 비교적 잦은 편이다. 이에 자외선을 조심해야 한다. 피부만 자외선을 차단해야한다고 생각하거나, 혹은 겨울철 자외선은 아예 걱정하지 않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두피 역시 자외선을 조심하는 것이 좋으며 겨울철 햇볕에도 자외선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저녁 탈모 주의 - 자기 전에 머리는 꼭 말리고
저녁에 샴푸를 하고 자게 되면 말리는 시간이 부족하다. 이에 머리를 채 말리지 않고 잠자리에 드는 이들도 적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머리를 채 말리지 않고 잠자리에 들게 되면 두피 상태가 습해지면서 두피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이에 자기 전에는 머리를 반드시 말려야 한다.
연세모벨르 대전모발이식센터 양현준 원장은 “모발을 말릴 때에는 드라이기를 이용하는 이들이 많다”며 “두피가 젖은 상태에서 뜨거운 드라이기 바람을 쐬게 되면 두피에 자극을 줄 수 있어 차가운 바람을 이용하여 두피를 충분히 말려준 위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겠다”고 전한다.
이미 진행되고 있는 탈모에는?
그러나 이미 탈모가 진행된 탈모라면 이와 같은 주의사항도 대부분 큰 효과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주의사항을 지킨다고 해서 탈락된 모발이 다시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발이식과 같은 시술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겠다.
최소절개 다이렉트 모발이식술은 출혈량이 적어 시야 확보에 큰 어려움이 없다. 또한 보다 성공적인 모발이식술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모발이식술 후 부기가 적어 일상생활에 복귀하는 시간도 적게 걸리는 편이다.
탈모는 항상 주의해야하는 질환이다. 이에 탈모로 고민하고 있다면 위의 주의법을 토대로 더 이상 탈모가 악화되지 않을 수 있도록 주의하도록 해야 한다.
【김인숙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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