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스포츠팀】=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27)가 하루 휴식 후 가진 경기에서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고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5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3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했다.
강정호의 타율은 종전 0.262에서 0.260(192타수 50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팀은 디트로이트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8-4로 승리하며 3연전을 싹쓸이했다.
최근 타격 부진으로 전날 29일 만에 결장한 강정호이지만 이날 하루 만에 다시 선발로 경기에 나서며 클린트 허들 감독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받았다.
강정호는 1회말 깔끔한 수비를 먼저 선보였다. 무사 1루에서 디트로이트 2번 타자 이안 킨슬러의 3루 강습 타구를 원바운드로 잘 잡아 병살로 깔끔하게 연결했다.
2회초 선두 타자로 첫 타석을 맞은 강정호는 상대 선발 카일 라이언과 9구째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이를 잘 쫓은 중견수 라자이 데이비스의 호수비에 걸렸다.
4회에는 스탈링 마르테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마르테가 도루에 실패하며 주자가 지워진 상황에서 강정호는 다시 한 번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강정호의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팀이 2-0으로 앞선 6회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두 번째 투수 알베르토 알버쿼키의 5구째를 때려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좌전 안타로 1루를 밟았다.
이어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안타로 3루까지 진출한 강정호는 닐 워커의 안타 때 홈으로 들어와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7회에는 1사 1루에서 아쉽게 병살을 기록했고, 9회에는 무사 2, 3루 찬스에서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피츠버그는 5타수 4안타 3타점을 때려내며 이틀 연속 4안타 경기를 펼친 닐 워커의 활약으로 디트로이트에 8-4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피츠버그는 44승33패로 내셔널리그 중부리그 2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