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스포츠팀】=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선거가 12월에 열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2월16일에 제프 블래터 회장의 후계자를 뽑는 선거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BBC는 '블래터 회장의 후계자가 12월에 선택될 수 있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블래터 회장의 17년 통치가 이날 막을 내릴 수 있다"면서 "FIFA 209개 가맹국 대표들이 새로운 수장을 뽑기 위해 (FIFA 본부가 있는)스위스로 초청될 것"이라고 밝혔다.
BBC는 "최종 결정이 7월까지 내려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12월 중순에 긴급회의를 개최하는 것이 블래터가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는 옵션"이라고 설명했다.
제프 블래터(79·스위스) 회장은 지난달 30일 제65회 FIFA 총회 때 열린 회장선거에서 알리 빈 알 후세인(40·요르단)을 제치고 5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총회 직전 FIFA 현 부회장 2명이 연루된 뇌물 스캔들이 터지면서 입지가 좁아졌고 결국 당선 5일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블래터 회장은 1975년 기술이사를 시작으로 40년 간 FIFA에 몸 담고 있다. 1998년부터는 회장직을 역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