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스포츠팀】=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33)이 5경기 연속 출격에도 변함없는 위용을 과시했다.
오승환은 7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4-1으로 앞선 9회초 등판, 삼진 2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시즌 17세이브를 따냈다.
지난 2~4일 3연투를 하고 우천취소로 휴식을 취한 오승환은 전날 다시 마운드에 올라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으며 한신에서만 통산 55세이브를 올려 타무라 쓰토무(54세이브)를 제치고 역대 4위가 됐다.
이날 등판까지 5경기 연속 출격이다. 한신은 22일 오승환의 만루포 허용으로 경기를 내준 후 4연승째를 달렸다. 팀이 가파른 상승세를 달리며 오승환의 어깨도 뜨거워지고 있다.
오승환은 첫 타자 나카타 쇼와 7구 접전 끝에 포크볼로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해 잡아냈다.
다음 타자 곤도 겐스케는 148㎞에 달하는 슬라이더를 앞세워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다음타자 후지이 아키히토에겐 슬라이더 대신 포크볼 3개를 연달아 던져 3구삼진으로 경기를 끝냈다.
4연승을 달린 한신은 29승28패로 5할승률을 넘어섰다.
반면 이날 센트럴리그 1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는 모두 패했다. 한신은 요미우리에 2경기 반, 요코하마에 1경기 반차로 따라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