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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지역 일부 학부모 '고등학교 학부모회' 무용론 제기

  • STV
  • 등록 2015.11.09 16:00:17
  • 조회수 926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지시 모두 묵살하고 특정인 몇몇 고등학부모회 대표행세
 
【stv 김규빈 기자】= 부천의 각 고등학교 학부모회장들이 주축이 된 학부모회가 처음 설립취지와 달리 정치적, 이권단체로 전락하고 있다. 일부 학부모 회장들의 원성은 물론 학부모회 무용론까지 제기된 실정이다. 이에 따른 여파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관리주체인 교육당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문제의 발단은 김영순 회장(상일고 학부모 회장) 주도 하에 몇몇 특정인들이 사전에 서로 입을 맞춰 '부천고등학부모협의회' 라는 그럴듯한 이름으로 유령단체를 만들면서부터 시작됐다.
 
조례에 의해 공식적으로 선출된 각 학교 학부모회장은 각기 대표성을 가진다. 학부모회장은 임기 내에 조례안 또는 학부모회를 관리 감독하는 상급교육기관과 학교의 지시를 받아 학부모회와 관련된 모든 것을 진행한다. 그런데 일부 몇 사람이 일방적으로 주도해서 조례안이나 관리주체 또는 제도를 무시하고 자신들만을 위해 스스로 만든 단체는 엄연히 유령, 또는 해적단체라고 규정해도 과언이 아니다.
 
 
 
 
▲ 2015년 부천관내 10개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에 설치했다는 자료. 출처-동부산업기계공업(주) 홈페이지.
 
 
김영순 대표, 상일고 학부모회장 및 부인중 운영위원장 등 감투가 곧 수익?
유령단체를 만들면서 선출한 임원들의 면면을 보아도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 김영순 회장의 주도로 자신이 이 협의체의 대표를 맡고 부대표 3명은 김수정(경기예고 회장), 허경희(소명여고 회장), 강성화(총무 겸직/부천북고 회장)등이다. 게다가 이치에 맞지도 않는 홍보부장 직책을 2개나 만들어 염경종(덕산고 회장), 최선향(범박고 회장)회장이 맡았고 서기에는 김영숙(중원고 회장)회장이 선출되어 전체 6명이 유령협의체의 임원이 된 것이다.
 
현재 부천의 전체 고등학교 학부모회장은 28명(공․사립 포함)으로 2014년까지는 학부모협의체로 운영되었다.
 
그러나 작년에 경기도내 일부 학부모 협의체에서 협의체를 등에 업고 교육과 관련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심지어 정치에도 참여하는 등의 부작용이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2015년부터 초, 중, 고 학부모 회장단의 운영에 대해 각 권역별로 대표를 선출 학부모회 관리와 운영을 하기로 했다. 부천 교육지원청은 학부모 회장단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운영된다고 밝혔고, 이를 당시 참석한 모든 학부모 회장들은 납득했다. 당일 바로 각 회장들을 권역으로 나누어 첫 회의를 통해 권역대표와 부대표를 선출하는 등 무리 없이 진행이 되는 듯 했다.
 
 
교육 지원청에서 권역대표와 부대표 선출도 미리 짜고 추천
그런데 부천교육지원청에서 첫 모임을 한번 가진 후에 김영순 권역대표를 중심으로 몇몇 회장들이 권역별 운영에 대해 무시하고 자신들만의 협의체를 만들기로 하고 교육청이나 학교 등 그 어느 곳과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부천고등학부모협의회' 라는 유령 단체를 만들었다.
 
이들은 단체를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명분을 내세우는 등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한 일부 회장이 단체를 결성하는 목적에 대해 ‘부천교육의 발전’이라는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워 상당수 학부모 회장들의 관심과 지지를 끌어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대부분의 학부모회장들이 갖고 있는 교육에 대한 정보나 훨씬 많이 확보된 교육에 대한 자료 등을 통해 자신의 입지를 강화시키는 영특함도 보였다.
 
전체 학부모 회장들의 교육지원청 첫 회의 때 김영순 회장(상일고 회장)은 지나간 교육관련 자료들을 상당부분 취합해서 ppt 자료를 통해 자신이 교육부문 전문가인양 포장을 하는 등 참석한 회장들에게 자신의 우월성을 과시했다. 심지어 권역별 대표를 선출하는데도 이미 밖에서 사전에 자신들끼리 짜고 추천할 사람, 대표할 사람 등을 정해서 첫 회의에 참석하는 등 용의주도하게 준비를 철저히 했다고 A학부모회장이 귀띔했다.
 
 
'부천고등학부모협의회'는 몇몇 사람이 이권 개입위해 만든 유령단체
학부모회는 순수하게 우리 아이들의 교육과 관련된 정보와 학습향상을 위한 건의나 개선책을 위해 활동해야 하는 것이 상식이다. 김영순 회장 등 단체를 만든 이들은 처음부터 자신들만을 위한 모종의 계획과 목적을 가지고 학부모회 활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권역을 나누어 운영하는 것이 자신들 입맛에 안 맞는다고 입맛에 맞는 유령단체를 결성해서 부천교육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이 단체로 인해 언론을 통해 학부모회가 망신을 당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뻔뻔하게 아직도 협의체를 존속시키고 있는 이유가 대체 무엇인가.
 
김영순 회장은 28명의 학부모회장을 등에 업고 자신들이 부천고교의 대표성을 가진 것처럼 부천시를 비롯, 의회 등 학부모회와 전혀 관계없는 행정관청 최고 책임자를 상대로 교육이라는 미명아래 온갖 추태를 보이는 부끄러운 행동을 서슴치 않았다.
 
이 유령 협의체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중심에 서게 된 것은 대표자인 김영순 회장의 남편 이상화씨(전 교육경비특별위원회 위원장)가 부천시 교육예산 240억원 다루는 교육경비특위의 위원으로 밝혀지면서부터다. 김영순 대표의 남편 이상화씨는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2015년 본예산에 포함돼 3월 시작된 '흙·먼지 떨이기 시범설치 사업'이다.
 
 
부천시 교육예산 1억원이 해당 심의위원 주머니만 채워
이 사업으로 부천시 평생교육과에서 예산을 세워 관내 10개 초중고에 각 1천만 원씩의 예산이 투입돼 총 1억 원이 사용되었다. 이 시설 사업을 김영순 대표의 남편인 이상화씨가 따내 독점으로 각 학교에 설치를 했다. 상식적으로도 맞지 않는 특혜이고 모종의 묵계가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강한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 금년초 부천관내 10곳의 학교에 1억원 예산이 소요되는 흙먼지 털이 기계를 제작 설치한 동부산업기계공업(주)는 이상화씨가 이사로 재직중인 업체이다. 사진은 이상화씨의 이사 명함.
 
 
이상화씨가 문제가 된 부천 오정구 상정동 소재 '흙·먼지떨이기' 제조사인 동부산업기계공업(주)이사로 재직하고 있기 때문에 의구심은 더한다. 이는 본인이 어떤 해명을 하더라도 의혹이 해소되기 어려운 지점이다. 이 씨가 2015년 3월 1억 원이나 되는 엄청난 예산으로 흙·먼지떨이기를 설치한 학교는 총 10곳이다. 대명초, 복사초, 심곡초 등 초등학교 3곳과 부인중, 부천남중, 부천동여중, 소사중, 성곡중등 중학교 5곳, 정산고, 정명정보고 등 고교 2곳에 설치가 되었다.
 
특히 부인중은 김영순 회장이 운영위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학교다. 김영순 회장은 유령단체(부천고등학부모협의회) 대표임과 동시에 부인중학교 운영위원장, 상일고 학부모 회장 등을 맡고 있다. 객관적으로 따져보면 부부인 김영순 회장과 이상화 이사(동부산업기계공업(주) 대표 전미선)가 부천의 교육기관과 교육관련 단체에 깊숙이 개입된 이유를 쉽게 유추할 수 있다.
 
 
남편은 교육예산 심의하는 막강 파워, 아내는 예산집행 위해 학교 대표자 3곳 맡아
남편인 이상화 씨는 부천시 교육예산을 쥐락펴락 하는 막강한 교육경비특별위원회 위원으로 240억원의 엄청난 교육예산 심의를 했다. 아내인 김영순 회장은 그 예산을 집행할 수 있는 일선 중학교의 운영위원장과 고등학교 학부모 회장에다 부천의 28개 고등학교 학부모 회장들을 팔아 마치 자신이 부천의 28개 고교의 대표성을 가진 것처럼 행세하는 유령단체의 대표를 하고 있다.
 
흙․먼지털이 기계를 제작 설치하는 동부산업기계공업은 1억원의 예산을 몽땅 차지하여 엄청난 특혜를 받았다. 바로 이 과정에서 동부산업기계공업의 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이상화씨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다. 이상화씨가 과연 단독으로 부천시 해당 학교 10곳에 이 고가의 흙먼지 털이기를 설치했을까?
 
이에 대해 부천교육지원청의 복수의 관계자는 "금년도 해당 예산이 시로부터 수립되고 나서 이상화씨가 두 차례 교육지원청을 찾아와 사업진행을 독촉했으며 기계선정에 특정사양을 명시해 달라는 요구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육지원청은 '특정사양을 명시해 달라는 요구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관계자는 "이상화씨가 최근까지도 교육지원청을 찾아와 ‘그런 식으로 하면 예산이 내려가나 봐라’, ‘한 푼도 안 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상화씨의 이 같은 행태는 명백한 월권이다. '부천시의 재정이 어렵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는 관내 학생들의 교육복지를 위해 240억원 가량을 부담하고 있다. 그런데 이 소중한 예산을 다루는 데 있어 이상화씨 개인이 '예산이 내려가나 봐라!', '한 푼도 안 주겠다'는 등 궤변을 늘어놓은 것은 참담한 일이다.
 
모든 문제의 발단과 중심에는 이상화씨가 있다. 어렵게 조성된 교육 예산을 이씨 자신이 ‘심의위원으로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교육기관에 이렇듯 무소불위의 만행에 가까운 행태를 한다는 것은 마땅히 비난받아야한다. 또한 이씨는 교육관련 모든 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김영순 회장 역시 남편의 이 같은 행동에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모든 직위에서 즉시 사퇴’해야 한다.
 
또한 부천고등학부모협의회라는 유령단체도 '즉시 해체'하고, 더 이상 부천고등학교 학부모 회장들을 김영순 회장과 남편인 이상화씨의 ‘개인적 수익사업에 이용하지 말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지금까지 많은 고등학교 학부모회장들이 자신들의 뜻하고 관계없이 또는 상황판단을 잘못하고 참여하여 망신 당하고 이용 당한 학부모회장들에게 대해 '두 사람은 공식적으로 사과’하기 바란다.
 
 
▲ 2015년10월1일 11시 부천시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중등교육지원과 김송미 과장(사진 가운데)이 문제가 되고 있는 고등학교 협의회와 관련된 설명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든 금전적 비리 의혹 철저히 수사해야
수사기관이 직접 나서 이들 부부가 지금까지 시예산을 심의하는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 조사해야 한다. 또한 1억원씩이나 되는 엄청난 예산을 몰아주기식으로 이상화씨에게 특혜를 준것은 또다른 협력자가 있었는지 명명백백히 밝혀내야 한다.
 
부천시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해 ‘결국은 터질게 터졌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이들 부천의 일부 토착세력이 아무 힘없는 교육기관을 상대로 전횡을 부리는 것과 교육과 관련한 온갖 이권에 개입하여 협박을 일삼는 등 거의 손을 쓸수가 없었다. 심지어 이들 때문에 '자살을 생각한 공무원'도 있을 정도다.
 
만일 이번사태를 적당히 덮고가려 한다면 더 큰 반발에 직면하게 될것이다. 발본색원하고 일벌 백계로 다스려 교육계에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수사기관의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각 책임 기관은 고강도 감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실하게 밝혀 내야한다. 교육계가 더 이상 일부 특정인에 의해 농락되어서는 안 된다.
 

유형근 시인, 첫 시집 『사랑이 길을 묻거든』 펴내 “시집 펴내기, 두려움과 설레임이 공존하는 작업” 【stv 김호승 기자】= 유형근 시인의 시집『사랑이 길을 묻거든』.이 시집은 유형근 시인의 작품을 엮은 책이다.크게5부로 나뉘어 있으며 책에 담긴 주옥같은 시편들을 통해 독자들을 시 세계로 안내한다. 유형근 시인의 첫 개인 시집『사랑이 길을 묻거든』(도서출판 열린동해 펴냄)이 출간됐다.유형근 시인의 시집은 가을을 맞아 시집을 찾는 독자들과 문단의 관심을 끌고 있다. ▲유형근 시인, 첫 시집 '사랑이 길을 묻거든' 표지유형근 시인은 첫 시집 출간에 대해“생애 첫 시집을 내면서 두려움과 설레임이 공존하는 것 같다”며 기대 반 우려 반으로 독자들의 반응에 대한 초조한 심정을 말했다.유형근 시인은 등단한지 햇수로4년 째 되는‘기성 시인’이다.그는 시를 전문으로 쓴다기보다는 본래 개인 사업을 하면서 틈틈이 시를 써 온 것으로 알려졌다.이때문에 문단과 독자들 앞에 이렇게 첫 시집을 내놓으면서 두려움과 설레임이 교차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유형근 시인은 이미 지난2014년'징검다리'란 작품으로'다시 올 문학'으로 부터 시 부문의'신인문학상'도 수상한 경력이 있다. ▲ 유형근 시인, 첫 시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