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구, 토종벌 사육농가 애로사항 청취
【충북브레이크뉴스 임창용 기자】박광옥 상당구청장은 낭충봉아부패병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토종벌 사육농가를 방문 현장에서 사육에 따른 애로사항 및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방문한 토종벌 사육농가의 농가주 이연희씨는 “2010년 갑자기 찾아온 낭충봉아부패병으로 인하여 전국의 토종벌 사육농가들이 고사위기에 놓여 있다”면서 “이는 우리지역 토종벌 농가들도 예외가 아니며 2013년까지만 하더라도 80∼90%에 달하는 발병률로 대부분의 농가가 토종벌 사육을 아예 포기하거나 양봉으로 전환해야 할 정도로 심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지금은 지난해 벽두부터 관내 토종벌 사육농가들이 모여 낭충봉아부패병 제로화 추진 결의대회를 가진 이후 끊임없는 예찰과 방역, 교육 등을 진행하는 노력을 기울여 현재는 청정화율이 80%까지 회복되는 쾌거를 이루어 희망의 빛이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박광옥 상당구청장은 벌 사육농가를 초토화시키고 있는 낭충봉아부패병을 막기 위해서는 ‘종보전지구’ 지정과 밀원수 식재 및 병 발생으로 토종벌을 새로 분양 받는 농가에 대한 자재 지원 등을 농가들로부터 건의 받고 관련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해서 사육농가의 애로사항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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