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07 (금)

  • 흐림동두천 21.1℃
  • 흐림강릉 26.1℃
  • 구름많음서울 24.1℃
  • 흐림대전 22.7℃
  • 흐림대구 23.9℃
  • 흐림울산 22.3℃
  • 흐림광주 23.6℃
  • 박무부산 22.8℃
  • 흐림고창 ℃
  • 제주 24.5℃
  • 구름많음강화 20.7℃
  • 흐림보은 20.8℃
  • 흐림금산 21.3℃
  • 흐림강진군 24.2℃
  • 흐림경주시 21.5℃
  • 흐림거제 22.7℃
기상청 제공

문화

성인 1년간 9권…국내 독서율 유럽연합 평균 수준

  • STV
  • 등록 2016.01.27 09:16:50

【stv 문화팀】= 우리나라 국민들은 1년간 몇 권의 책을 읽을까.

성인은 9.1권, 학생은 29.8권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0명과 초·중·고등학생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다.

한국출판연구소가 2년마다 실시하는 이 조사의 지난해 결과에 따르면 성인의 연평균 독서량(9.1권)과 독서시간(평일 22.8분, 주말 25.3분)은 2년 전에 비해 감소 추세다. 2013년에 비해 독서량은 0.1권, 독서시간은 평일 0.7분, 주말 0.5분 각각 줄었다.

전체 평균 독서량은 2년 전과 거의 비슷하지만, 독서자 기준 평균 독서량은 2013년 12.9권에서 2015년 14.0권으로 오히려 증가했다. 이는 독서인구(독서율)는 감소한 반면 책을 읽는 사람은 더 많은 책을 읽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학생의 연평균 일반도서 독서량은 29.8권으로 2년 전에 비해 2.5권 감소했다.

이러한 독서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 및 유럽연합의 평균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주도로 수행된 15세 이상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를 토대로 분석한 ‘해외 주요국 독서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자책과 만화를 포함한 독서율에서 한국은 74.4%로 조사돼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인 76.5%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한국의 독서율이 스웨덴(85.7%)과 덴마크(84.9%), 영국(81.1%)에 비해 낮지만 프랑스(74.7%)와 비슷하고, 벨기에(65.5%), 일본 (67.0%), 네덜란드(73.6%) 등보다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 2013년 유럽연합(EU)의 조사와 ‘2013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를 비교해 보면 유럽연합 평균(68.3%)보다 한국인의 독서율(73%)이 더 높고, 공공도서관 이용률도 한국(32%)이 유럽연합 평균치(3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의 독서율이 선진국 그룹의 평균 수준임을 보여준다.

조사 결과 성인의 64.9%, 학생의 51.9%는 ‘스스로의 독서량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평소에 ‘책 읽기를 충분히 하지 못하는 이유’는 성인과 학생 모두 ‘일 또는 공부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성인 34.6%, 학생 31.8%)’, ‘책 읽기가 싫고 습관이 들지 않아서(성인 23.2%, 학생 24.1%)’ 등이다.

원인은 경쟁적인 학업 및 취업 준비(대학생)와 사회생활(직장인) 등으로 대다수 성인들의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줄었고, 독서 습관을 충분히 들이지 못했으며, 스마트폰의 일상적 이용과 같은 매체환경의 변화에 따라 독서에 투자하던 시간과 노력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별 독서율과 공공도서관 이용률 등 주요 독서지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성인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대도시에 비해 중소도시 및 읍면 지역 거주자들의 독서지표가 대부분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초․중․고등학교 학생의 경우에는 지역 간 주요 독서지표 격차가 크지 않았다.

16개(세종시는 충남에 포함) 광역 지자체별로는 서울, 인천, 대전, 대구, 제주의 독서지표가 평균치 이상의 결과를 나타낸 반면, 광주,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은 주요 독서지표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 간 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국가도서관통계시스템 현황 분석 결과에서 지자체별 공공도서관 도서구입비가 2014년 604억 원에서 2015년 550억 원으로 약 54억 원 감소된 것으로 나타나 도서관 이용활성화 및 독서지표 향상을 위해서는 도서구입비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문체부는 “독서가 개인과 국가의 경쟁력인 지식정보시대를 맞이해 독서를 통해 세대 간, 지역 간, 계층 간 격차를 해소하고, 책 읽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세종도서’를 지원하는 것을 비롯하여 ‘길 위의 인문학’과 ‘인문독서 아카데미’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재향여군연합회, 광화문서 한국전쟁 사진전 개최 【STV 박란희 기자】재향여군연합회(회장 권유미)는 지난 24~25일 서울 광화문 서울파이낸스 앞에서 6·25 남침전쟁 사진전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한국전쟁 73주년을 맞이하여 호국영령의 희생을 잊지 말자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재향여군연합회 권유미 회장은 “한국전쟁 당시 많은 분들이 전사하셨는데, 그런 호국영령들의 정신을 담아서 이 전시를 전 국민들에게 알리는 작업”이라면서 “해마다 전시를 통해 한국전쟁을 알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햇수로 13년째 하고 있다”면서 “천안함 사태가 발생하고 나서 많은 사람들이 국가의식에 대해 위기감을 갖고 블루유니온이라는 단체를 조직해 해마다 전시회를 진행해왔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재향여군연합회장을 4년째 하고 있는데, 작년부터 여군 출신들을 규합해서 제대 후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정신으로 사진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사진전을 찾은 20대 후반 부부는 “이런 행사는 여야(與野)가 따로 없다”면서 “전쟁영웅들을 기억하는 소중한 작업”이라고 말했다. 또 사진전을 방문한 60대 중반 부부는 기념사진 찍고 스티커를 붙이는 등 적극적으로 행사에 호응했다. 관람객들이 수없이 남긴 메모에는 ‘우리를 위해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아스트로 문빈, 자택서 사망…향년 25세 【STV 박란희 기자】아이돌 그룹 아스트로의 문빈이 지난 19일 숨졌다. 향년 25세. 2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문빈이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타살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이날 공식 팬 카페에 공지사항을 올려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면서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로 멤버인 차은우는 비보를 접하고 미국에서 급히 귀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빈은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아역배우로 활동했으며,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가요계에 데뷔해 메인댄서와 서브보컬을 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