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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미안하지만 안미안해, 뉴요커 "사과는 한국 조직문화의 핵심"

  • STV
  • 등록 2015.10.22 09:18:50
【stv 문화팀】= 미국 시사주간 '뉴요커'가 한국문학을 집중조명했다.
 
19일자 최신호에 한인 2세인 에드 박 편집장(펭귄 프레스)이 쓴 '한국문학총서' 서평 '미안하지만 안 미안해'(Sorry Not Sorry)를 통해 한국의 '사과 문화'를 짚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에 대한 사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사태와 관련한 사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에 대한 사과 등을 나열하며 한국에서는 사회·기업 ·정치에서 사과가 조직 문화의 핵심이라고 썼다.
 
특히 일본의 과거사 반성 등 지난 일들에 대한 사과를 거듭 요구하는 것은 "억압과 불만에 따른 슬픔, 분노, 절망이 혼합된 '한' 때문"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소설가 이기호의 장편 '사과는 잘해요'(2009·현대문학)를 소개했다. 사과를 하기 위해 죄를 지어내야만 하는 모순을 그린 작품이다. 사과 대행업에 뛰어든 두 청년의 이야기인데, 뉴요커는 생존의 간단한 방법이던 사과가 산업화돼 가는 과정을 풍자적으로 그렸다고 분석했다.
 
'사과를 잘해요' 등이 포함된 '한국문학총서'는 미국 출판사 달키 아카이브 프레스가 펴냈다. 달키는 2013년부터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으로 현지에 이 시리즈를 출간해왔다. 현재 14종이 번역됐고 올해 말 5종이 추가로 번역·출간될 예정이다.
 
뉴요커는 현지 문단에서 파급력을 인정 받고 있다.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등 미국 외 해외 작가들을 소개하면서 입지를 다졌다. 한국 소설로는 이문열의 단편 '익명의 섬'이 2011년 처음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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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문빈, 자택서 사망…향년 25세 【STV 박란희 기자】아이돌 그룹 아스트로의 문빈이 지난 19일 숨졌다. 향년 25세. 2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문빈이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타살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이날 공식 팬 카페에 공지사항을 올려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면서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로 멤버인 차은우는 비보를 접하고 미국에서 급히 귀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빈은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아역배우로 활동했으며,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가요계에 데뷔해 메인댄서와 서브보컬을 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