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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자기계발서 열풍…힐링 저물고 '행복' '삶의 자세' 부각

  • STV
  • 등록 2015.09.29 23:09:46

【stv 문화팀】= 힐링 대신 행복, 삶의 자세 등을 다룬 자기계발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파크도서는 올해 도서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10위권 내 도서 중 자기계발서가 4권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자기계발서 판매 순위는 '아들러' 열풍을 몰고 온 '미움받을 용기'가 1위로 인터파크도서를 통해서만 5만권 이상 누적 판매됐다.

개인 심리학의 창시자 아들러의 심리학을 다룬 '미움받을 용기'는 대담 형식으로 구성됐다. 이 책은 아들러 심리학을 공부한 늙은 철학자와 세상에 부정적이고 열등감 많은 청년이 다섯 번의 만남을 통해 '어떻게 행복한 인생을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인터파크도서에 따르면 중국 출판기획자 웨이슈잉이 쓴 '하버드 새벽 4시 반'이 2위에 등극했다. 저자는 어려운 시기를 통과하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는 청년들을 돕기 위해 고민하다가 세계 최고의 명문인 하버드에서 그 답을 찾아냈다. 하버드의 특별함이 어디에서 나오는지를 분석하면서, 불투명한 미래를 걱정하며 방황하는 우리 청년들에게 하버드식 성공법을 전수한다.

독학으로 도쿄대 입학 및 수석 졸업한 야마구치 마유의 '7번 읽기 공부법', 치유의 힘이 있는 그림들을 모아놓은 '그림의 힘'이 각각 3, 4위를 차지하며 그 뒤를 이었다. 이러한 자기계발서 강세에는 30~40대 연령대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인터파크도서 관계자는 "자기계발서 구매층을 분석한 결과, 30~40대 연령대의 구매율이 약 7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며 "자기계발서의 최근 출판 키워드는 인생, 행복, 생각, 습관 등이다. 맹목적 긍정이나 훈계로 채워진 '희망 고문'에 지친 독자들이 삶의 자세를 바꿔 진정한 행복을 찾으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치열한 현실에 지친 직장인들이 '성공'과 '힐링'에 탐닉했다면, 현재는 삶의 균형과 가까운 행복을 소중히 여기는 독자들이 많아졌다"며 "이를 반증하듯 자기계발서 중에서도 삶의 자세에 관한 서적 판매비중은 48.7%를 차지, 타 분야에 비해 압도적인 판매율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김성광 예스24 문학담당 상품기획자(MD)는 "'미움 받을 용기' '혼자 있는 시간의 힘' 등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는 독자들이 일상에서 미움 받는 것 같은 상황, 혼자 놓여지는 상황을 드물지 않게 겪고 있다는 의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역으로 상황을 잘 활용하려고 애쓴다는 것은 그만큼 지금의 상황이 아프기 때문일 것이다"며 "따뜻하게 마음을 어루만지는 책들이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받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교보문고 브랜드관리팀 베스트셀러 담당은 "시기별로 독서 트렌드가 바뀐다"며 "대표적으로 '아프니까 청춘이다'에서부터 '청춘'으로 시작해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로 이어진 '힐링'이 유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힐링' 키워드가 '위로', '행복'으로 이어져 오다가 올해는 '용기'라는 키워드가 출판계에 급부상했다"며 "'00하는 용기' 등의 이름을 단 제목의 출판물이 붐을 이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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