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문화팀】= '마당을 나온 암탉'의 작가 황선미(52)가 2015 서울국제도서전 '올해의 주목할 저자'로 선정됐다.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고영수)는 27일 황 작가를 '2015 서울국제도서전 올해의 주목할 저자'로 선정하고 위촉식을 열었다. '올해의 주목할 저자'는 한 저자의 작품을 새롭게 조명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기존 홍보대사를 대신해 처음으로 기획됐다.
고영수 회장은 "도서전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작가라고 생각했다"며 "이번 도서전을 통해 아동뿐만 아니라 어른을 위한 '동화', 아동도서 일러스트 등 책과 아동문학이 내포하고 있는 잠재력을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작가는 "서울국제도서전이 지향하는 독자중심의 책문화 축제로서의 정체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 작가는 위촉식을 시작으로 저자와의 대화, 낭독 프로그램 등 서울국제도서전의 여러 행사에 참여하면서 서울국제도서전을 홍보하고 독자들과 만나게 된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는 황 작가는 2000년 발표한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판매부수 100만부 돌파, 전 세계 25개국 판권 수출 등의 기록을 세웠다. 미국 펭귄 출판사에서 동화가 아닌 일반 소설로 발간되기도 했다.
2015 서울국제도서전은 6월 17~21일 5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4월29일부터 5월20일까지 홈페이지(www.sibf.or.kr)에서 사전등록 신청을 받아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현장에서 등록할 경우 입장료는 성인 5000원, 학생 3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