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문화팀】=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20일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정민근)과 학술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국립중앙도서관의 국가문헌 데이터베이스와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분야 연구성과물 데이터베이스를 공동 활용하기로 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들은 국내 연구자들의 학술 연구성과물을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도서관은 국가지식정보자원인 연구성과물에 대한 체계적 수집, 보존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협력해 국내 발행 학술지에 대한 저작권 정책을 확인, 이용할 수 있는 학술지 저작권 정보 등록 및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를 통해 오픈액세스 활동과 국내 학술정보 유통·활용이 촉진될 것으로 봤다. 동시에 국내 연구자들의 업적에 대한 국내외 유통이 원활해짐에 따라 연구자 인지도 향상 및 국내 연구성과에 대한 국제적 확산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오픈액세스는 각종 학술연구 성과물들을 이용료나 저작권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어디서든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적 활동이다. 이와 관련 국립중앙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09년부터 연구개발 과제로 추진하던 '오픈액세스 코리아' 사업을 지난해 이관받아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