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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서울연극제, 또 파행 위기

  • STV
  • 등록 2015.04.06 09:23:39
【stv 문화팀】=  '제36회 서울연극제'가 또 다시 파행 위기에 처했다.
 
5일 서울연극제를 주최하는 서울연극협회 등에 따르면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지난 3일 서울연극제집행위원회에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이 구동부의 중대한 이상으로 긴급 점검 및 보수를 위해 폐쇄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기간은 13일부터 5월17일까지다.
 
전날 개막한 이번 서울연극제의 일정과 겹친다. 특히 극단 '광장'의 '6.29가 보낸, 예고 부고장'이 23~29일, 극단76의 '물의 노래'가 5월 2~9일에 이 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었다. 5월10일 폐막식도 이 곳에서 예정됐다.
 
이 공문의 수신지는 총 3곳이다. 서울연극제집행위원회 외에 한국현대춤협회, 국립현대무용단이 수신자다.
 
구동부는 모터가 장착된 무대 장치를 일컫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소속으로 아르코예술극장을 운영하는 한국공연예술센터 측은 구동부의 이상이 발견됐다고 입장이다.
 
하지만 연극계 일부에서는 구동부 이상 외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
 
현재 한국춤협회가 이 장소에서 한국무용제전을 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행사는 10일 끝난다.
 
5월 15~17일 이 곳에서 공연을 올릴 예정이던 국립현대무용단는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구동부 이상과 관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연락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무용단 관계자는 "안전과 연결되는 문제라 내일부터 구체적으로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서울연극협회와 한국공연예술센터는 갈등을 빚었다. 지난해 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공연예술센터의 2015 정기대관 심의결과에서 탈락해 서울연극제가 고향인 대학로를 떠날 뻔했기 때문이다.
 
서울연극제를 주최하는 서울연극협회와 서울연극제지키기 시민운동본부는 한국공연예술센터와 이 센터의 유인화 대표·김의숙 공연운영부장을 명예훼손·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양 측이 합의점을 찾고, 고소를 취하하면서 일단락됐지만 여진이 이어졌다.
 
앞서 박장렬 서울연극협회 회장은 지난 3일 서울연극제 간담회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협의에 대해 내년 '제37회 서울연극제'를 위해 이야기를 계속 나누자는 것이 결론이라고 했다. "연극제가 끝나고 나면 합평회를 할 것"이라면서 "거기서 논의된 것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서울연극협회 관계자는 "5일 한국공연예술센터 관계자를 만나 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등 대책을 찾을 것"이라면서 "이후 6일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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