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27 (화)

  • 구름많음동두천 20.7℃
  • 구름많음강릉 21.6℃
  • 흐림서울 21.5℃
  • 대전 22.4℃
  • 천둥번개대구 23.6℃
  • 울산 24.4℃
  • 박무광주 23.2℃
  • 흐림부산 23.5℃
  • 구름많음고창 23.1℃
  • 구름많음제주 26.6℃
  • 구름많음강화 20.4℃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3.2℃
  • 흐림강진군 23.7℃
  • 흐림경주시 24.2℃
  • 구름많음거제 23.9℃
기상청 제공

문화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불에 탔을 것"

  • STV
  • 등록 2015.03.31 09:21:11
【stv 문화팀】= 국보급으로 평가받는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이 26일 발생한 화재로 소실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30일 경북 상주시 낙동면 구잠리에서 실시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의 합동 현장감식에 앞서 소장자로 알려진 집주인 배모(52)씨는 "이번 화재에서 훈민정음 해례본이 탓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씨는 "(훈민정음 해례본을) 작은방과 또 다른 방 등 두 곳에 나눠 보관해 왔다"며 "이번 화재가 작은방에서 시작됐기 때문에 그 방에 보관중이던 훈민정음 해례본은 탓을 것으로 본다"고 추정했다.
 
그러나 또 다른 방이 어디를 말하는 것인지, 그 방에 보관중이던 훈민정음 해례본이 이번 화재로 소실됐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고 싶지 않다"며 언급을 회피했다.
 
이어 "당초 실화 가능성이 있어 훈민정음의 소실 여부를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에 주변에서 발생한 여러 정황들을 살펴볼 때 방화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 들어 소실 여부를 밝히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배씨는 화재 직후 경찰조사에서도 집안에 훈민정음 해례본을 보관하고 있었는지, 또는 보관하고 있었다면 이번 화재에서 소실됐는지 등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아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는 이번 화재를 방화로 추정하는 이유에 대해 "화재 5일전 모 언론사에서 훈민정음 해례본에 대한 취재가 있어 보관중이던 작은방 내부를 자세히 보여줬다"며 "이를 기회로 (민정음 해례본을) 노리던 쪽에서 훔쳐낸 뒤 이를 은폐하기 위해 방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화재가 발생하기 직전인 당일 오전 화재보험 가입을 권유하는 전화가 있었지만 거절했다"면서 "만약 당시에 보험에 가입했더라면 보험금을 노린 '자작극'이라는 누명을 쓸 뻔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과수 및 문화재청, 소방서, 경북경찰 등 합동 현장감식반 관계자들은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작은방을 중심으로 타다 남은 고문서 등을 살펴보며 발화원인 및 훈민정음 해례본 소실 여부를 집중 살펴봤다.
 
한편 26일 오전 9시27분께 국보급인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을 소장중인 것으로 알려진 배씨 집에서 원인모를 불이 났다.
 
이 불로 방2칸과 거실, 부엌을 갖춘 가옥 1채가 모두 소실되면서 집안에 있던 골동품과 고서적 등이 모두 불에 탔다.
 
배씨는 소장중인 훈민정음 해례본에 대해 "2008년 7월 집 수리를 위해 짐을 정리하던 중 발견했다"고 주장해 왔다.
 
이 본은 국보 70호로 지정된 '훈민정음 해례본 간송본'과 같은 초본인데다 보존상태도 좋아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화

더보기
재향여군연합회, 광화문서 한국전쟁 사진전 개최 【STV 박란희 기자】재향여군연합회(회장 권유미)는 지난 24~25일 서울 광화문 서울파이낸스 앞에서 6·25 남침전쟁 사진전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한국전쟁 73주년을 맞이하여 호국영령의 희생을 잊지 말자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재향여군연합회 권유미 회장은 “한국전쟁 당시 많은 분들이 전사하셨는데, 그런 호국영령들의 정신을 담아서 이 전시를 전 국민들에게 알리는 작업”이라면서 “해마다 전시를 통해 한국전쟁을 알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햇수로 13년째 하고 있다”면서 “천안함 사태가 발생하고 나서 많은 사람들이 국가의식에 대해 위기감을 갖고 블루유니온이라는 단체를 조직해 해마다 전시회를 진행해왔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재향여군연합회장을 4년째 하고 있는데, 작년부터 여군 출신들을 규합해서 제대 후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정신으로 사진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사진전을 찾은 20대 후반 부부는 “이런 행사는 여야(與野)가 따로 없다”면서 “전쟁영웅들을 기억하는 소중한 작업”이라고 말했다. 또 사진전을 방문한 60대 중반 부부는 기념사진 찍고 스티커를 붙이는 등 적극적으로 행사에 호응했다. 관람객들이 수없이 남긴 메모에는 ‘우리를 위해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아스트로 문빈, 자택서 사망…향년 25세 【STV 박란희 기자】아이돌 그룹 아스트로의 문빈이 지난 19일 숨졌다. 향년 25세. 2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문빈이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타살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이날 공식 팬 카페에 공지사항을 올려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면서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로 멤버인 차은우는 비보를 접하고 미국에서 급히 귀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빈은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아역배우로 활동했으며,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가요계에 데뷔해 메인댄서와 서브보컬을 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