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25 (일)

  • 맑음동두천 20.1℃
  • 맑음강릉 18.7℃
  • 구름조금서울 23.1℃
  • 맑음대전 21.6℃
  • 구름많음대구 19.8℃
  • 흐림울산 19.7℃
  • 구름많음광주 20.9℃
  • 구름많음부산 20.4℃
  • 흐림고창 19.9℃
  • 제주 22.1℃
  • 구름많음강화 18.8℃
  • 맑음보은 18.5℃
  • 구름조금금산 18.9℃
  • 흐림강진군 21.8℃
  • 흐림경주시 18.3℃
  • 구름많음거제 20.4℃
기상청 제공

경제·사회

기로에선 KAI 경영비리 수사···마무리될까, 확대될까

  • STV
  • 등록 2017.09.25 09:08:20

【stv】=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경영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의혹의 '몸통'으로 꼽히는 하성용(65) 전 사장을 구속함에 따라 향후 수사가 어떻게 전개될 지 주목된다. 

 2년 넘게 진행돼 온 검찰의 KAI 의혹 규명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많지만 정관계 로비 등으로 수사가 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KAI에 대한 수사는 지난 2015년 2월 감사원이 당시 범정부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에 수사참고자료를 이첩하면서 시작됐다.

 자료 접수 즉시 KAI 전·현직 임원에 대한 광범위한 자금 추적과 핵심관계자들의 범행 수법 특정 등을 해 온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검사 이용일)는 약 2년7개월 만인 지난 19일 하 전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지난 20일 새벽 그를 긴급체포한 검찰은 다음날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주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도망 및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이 하 전 사장에게 적용한 혐의는 외부감사법 및 자본시장법 위반(분식회계), 업무방해, 뇌물공여, 배임수재, 범죄수익은닉,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횡령·사기·배임) 및 상법 위반으로 10개에 이른다.

 대부분이 앞서 구속영장이 청구된 KAI 간부, 협력업체 고위관계자들에게 적용됐던 혐의들이다.

 검찰이 KAI의 광범위한 비리 행태 전반에 하 전 사장이 핵심 노릇을 했다는 결론을 내렸고, 법원도 이에 손을 들어준 셈이다.

 앞서 검찰은 KAI 관계자 등 5명(6회)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발부된 건 2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들의 '첨병' 역할을 한 하 전 사장을 구속하면서 KAI의 수사는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따라서 향후 관심의 초점은 이 회사 내부 경영비리 규명을 넘어선 정관계로까지의 수사 확대 여부에 모아지게 됐다.

 그동안 KAI 수사가 진행돼 오는 과정에서 연임 등을 위한 하 전 사장의 로비 의혹은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하 전 사장이 분식회계, 부품 원가 부풀리기, 관계사 일감몰아주기 대가 수수 등 각종 경영비리 행위를 통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 그 상당 부분이 정관계로 흘러들어갔다는 것이다.

 검찰은 지난 4일과 11일 KAI 본부장 이모(57)씨에 대해 채용비리 관련 혐의(업무방해 및 뇌물공여)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이씨를 통한 청탁으로 부정입사한 인물 중엔 현직 의원 동생인 케이블 방송사 관계자의 조카, 군 유력인사 전 공관병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두 차례 모두 기각됐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경영비리 외에는 특별히 나온 게 없다"며 "원래 기업비리 수사는 어떤 하나를 확인하다보면 다른 의혹도 나오고, 그것을 보다보면 또 다른 부정행위 정황이 포착되는 등 계속 연결되는 식으로 확대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하 전 사장은 19일 검찰 출석 당시 회계 부정 등을 통해 확보한 비자금이 정치권으로 흘러갔다는 의혹에 대해 "그런 사실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취재진에게 "오해가 있다면 (검찰 조사에서) 성실히 답변 드리겠다"고 말해 경영비리 관련 혐의도 사실상 부인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재향여군연합회, “6·25와 호국영령, 잊지 말아야” 국회 세미나 재향여군연합회(회장 권유미)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6·25전쟁의 교훈과 바람직한 한미동맹의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김숙옥 재향여군연합회 사무처장의 사회로, 1부 개회식과 2부 주제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개회사에 나선 재향여군연합회 권유미 회장은 “윤석열 정부는 새로운 국방개혁 구상인 ‘국방혁신 4.0’을 통해 2022년 9%에 머문 비중을 오는 2027년까지 15.3%까지 달성한다는 목표로 여군 병력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여군이 더욱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봉한 국가안보통일연구원장은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존망의 위기를 맞게 된 대한민국을 구해 낸 것은 ‘상관의 명령이 없으면 참호를 끝까지 사수하겠다’는 선열들의 위대한 순국정신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기호 국방위원장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나라사랑과 국민사랑으로 한미동맹이 맺어졌다”면서 “한미 국익 일치할 때 상호방위가 되는 것이고, 힘의 균형이 중요하니 일본도 (동맹에) 함께 가야한다”고 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가 한미동맹의 혜택을 받았다면 후손을 위해 방위협정을 더 강화해야 한다”면서 “냉정한 국제사회 앞에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아스트로 문빈, 자택서 사망…향년 25세 【STV 박란희 기자】아이돌 그룹 아스트로의 문빈이 지난 19일 숨졌다. 향년 25세. 2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문빈이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타살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이날 공식 팬 카페에 공지사항을 올려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면서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로 멤버인 차은우는 비보를 접하고 미국에서 급히 귀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빈은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아역배우로 활동했으며,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가요계에 데뷔해 메인댄서와 서브보컬을 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