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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도시바, SK 하이닉스 등 한미일 연합에 반도체 매각 방침 결정

  • STV
  • 등록 2017.09.21 09:07:03

【stv】= 일본 도시바는 20일 SK 하이닉스가 참여한 한미일 연합에 반도체 메모리 사업을 매각하기로 방침을 결정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미국 투자펀드 베인 캐피털이 주도하는 한미일 연합에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 메모리를 매도하기로 결의하고 최종 계약을 서두르기로 했다.

도시바는 제휴처로 매각 작업을 방해하는 미국 웨스턴 디지털(WD)이 가세한 진영의 인수안도 자세히 검토했지만, 여러 가지 매각 조건에 합치한 한미일 연합의 인수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만 도시바가 한미일 연합을 매각처로 정했다 해도 인수 자금의 확보 등 최종 계약을 체결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도시바는 최종 계약을 맺으면 한미일 연합과 병행해 협상을 진행한 웨스턴 디지털 진영, 대만 훙하이 정밀과 교섭을 끝낼 생각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한미일 연합의 도시바 메모리 매수안에는 SK 하이닉스, 베인 캐피털, 미국 애플과 델 등이 자금주로서 참여한다.

도시바와 웨스턴 디지털 간 소송 리스크가 해소되는 시점에 일본 관민펀드인 산업혁신기구, 일본정책투자은행도 자본 참여할 계획이다.

일본 대형은행도 융자에 나서 총액 2조엔(약 20조2500억원)으로 도시바 메모리 인수를 마무리 짓게 된다.

도시바는 도시바 메모리 주식 일부를 계속 보유하면서 일정한 영향력을 유지할 전망이다. 의결권 기준으로는 일본 측이 도시바 메모리의 과반수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

미국 투자펀드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가 주도하는 KKR-WD(신 미일 연합) 진영은 전날 웨스턴 디지털이 출자하지 않는 대신 산업혁신기구가 종래 출자금에서 2000억엔 가량을 늘린 5000억엔을 대는 새로운 인수안을 제시해 막판 뒤집기를 시도했다.

그러나 웨스턴 디지털의 도시바 메모리에 대한 앞으로 의결권을 놓고선 타협을 보지 못했다고 한다.

더욱이 주거래은행이 9월 중으로 최종계약을 맺도록 요구하면서 도시바는 매각처 선정 기한에 쫓겼다.

KKR-WD와 계약서 작성에도 시간이 소요되 때문에 한미일 연합과 최종 계약을 체결한 후에는 각국의 독점금지법 심사에 들어가게 된다.

도시바는 2018년 3월 말까지 도시바 메모리 매각절차를 완료하지 않으면 상장 폐지 조건인 2기 연속 부채초과를 피할 수 없을 수도 있다.

시간이 걸리는 중국의 독점금지법 심사가 기한 전에 끝날지가 도시바 메모리 매각과 관련해 향후 초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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