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오브젯 3D 프린터, 최신 SF 액션 영화 ‘리얼 스틸’ 제작에 활용

2011.11.17 06:54:13

레거시 이펙트, 오브젯 3D 프린터로 로봇 ‘아톰’의 컨셉 모델을 1/5 크기로 제작

 

 

지난 10월에 개봉한 숀 레비 감독, 휴 잭맨 주연의 ‘리얼 스틸(Real Steel)’은 2020년 인간이 아닌 로봇 파이터들이 사각의 링을 지배하게 되는 시대를 그린 미국 SF 영화다.

이 영화에서 로봇 캐릭터 개발을 담당한 레거시 이펙트(Legacy Effects)는 최대한 실감나는 로봇을 만들기 위해 오브젯(Objet) 3D 프린터를 이용해 1/5 크기의 모델을 제작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컨셉 모델은 손으로 직접 채색과 광택 처리 후, 최종 승인을 받아 실물 크기의 ‘아톰’, ‘노이지 보이’, ‘엠부시’ 등의 로봇으로 제작되었다. 또한, 카메라로 실제 경기와 같은 생생한 싸움을 묘사하기 위해 실물 크기의 애니마트로닉(Animatronic) 로봇과 함께 모션 캡쳐 기술이 활용되었다.

레거시 이펙트의 수석 시스템 엔지니어인 제이슨 로페스(Jason Lopes)는 오브젯 3D 프린터와 관련해 “3D 프린터로 고해상도 모델을 프린팅할 수 있었기에, 디자이너들은 컨셉 단계에서부터 최종 디자인, 이어 실물크기의 모델 제작까지 최단 기간에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레거시 이펙트는 오브젯의 3D 프린터를 이용해 다양한 크기의 모델은 물론, 쥬라기 공원 3, 아이언맨 2 와 아바타와 같은 영화에서 사용된 기능성 커스텀 부품들을 제작하고 있다. 오브젯의 3D 프린터는 코렐라인 등과 같은 스톱 모션(정지동작) 애니메이션의 제작과정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 한 바 있다.

오브젯의 길라드 간스(Gilad Gans) 부사장은 “레거시 이펙트와 같은 고객과 함께 일하며, 오브젯의 3D 프린터가 엄청난 흥행을 거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최신 특수효과 제작과정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기쁘고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브젯 3D 프린터의 정확성, 재료의 다양성과 매끄러운 표면처리는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아이디어에서 미묘한 차이와 섬세한 디테일을 모두 포착해 그것들을 카메라 렌즈 앞에서 현실감 있게 보이는 3D 모델로 전환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3D 프린팅은 특수효과 및 기술적 개선 작업에 많은 시간이 할애되는 오늘날의 영화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3D 프린팅을 통해, 영화 스튜디오에서는 재촬영, 편집 및 포스트 프로덕션 과정을 단축시켜 개봉 시기를 앞당기고 전체 제작 비용도 낮추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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